우리 남대문
김 재 황
서울역 닿고 나서 제일 먼저 만나는 문
그래서 그런 건지 우리나라 첫째 국보
점잖게 입을 다문 채 손님들을 맞고 있네.
이 서울 그 남쪽에 가장 크게 내세운 문
그래서 그런 건지 숭례문이 진짜 이름
의젓이 눈을 감은 채 하늘소리 듣고 있네.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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