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노래하다/ 김 재 황 [달을 노래하다] 편 달을 노래하다 김 재 황 가까이 갈 수 없게 멀리에서 눈뜨는데볼수록 더욱 곱게 내 마음을 잡는구나,이 어찌 꽃잎보다도 좋은 것이 아니랴. 말할 수 없을 만큼 부드러운 손짓인데닿아도 느낌 따라 내 마음이 젖는구나,이 어찌 눈물보다도 더운 것이 아니랴. 희지만 때 안 끼게 밤새도록 노니는데내리면 훨씬 크게 내 마음에 앉는구나,이 어찌 꿈길보다도 밝은 것이 아니랴. (2021년) 오늘의 시조 202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