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탐방 3 (지목 이정민 촬영)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 김 재 황 언제 검은 그림자가 다시 이곳을 넘볼지 푸른 가시 내밀고서 비탈길을 지킨 세월 아무리 깊은 밤에도 잠이 들지 못한다. 지금 정자 지붕에는 누가 꿈을 이끄는지 간지러운 입김 자락 그 가지에 감기는데 끝끝내 추운 어둠을 맺고 풀지 .. 천연기념물 탐방 2012.04.10
천연기념물 탐방 2 (사진촬영: 지목 이정민) 창덕궁 회화나무군 김 재 황 열린 대문 들어서면 늙은 나무 여덟 그루 마치 두 손 마주잡고 양쪽으로 줄 서 있듯, 도대체 어떤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냐? 감아 놓은 세월 자락 푸른 이끼 짙게 끼고 힘이 좋던 몸뚱이들 허물어져 버린 지금, 나밖에 누가 또 있냐? 위.. 천연기념물 탐방 2012.04.10
천연기념물 탐방 1 天然紀念 老巨樹 探訪 <그 趣旨를 밝힌다면...> 어느덧 칠십 고개를 넘기면서 세월의 흐름은 급물살을 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물쭈물하다가 西山에 걸린 해는 곧 저물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 高齡社會의 長壽時代가 왔다고들 하면서 人生 100歲의 四季節 說을 펴.. 천연기념물 탐방 201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