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시조 30편) 20. 진주 진 주 김 재 황 그저 한낱 구슬이면 무슨 가치 있겠냐만 눈 속에 든 티와 같이 참기 힘든 괴로움을 둥글게 빚어 놓았으니 어찌 보배 아니랴. 젊고 고운 여인네의 목걸이가 되었어도 사리처럼 뜨겁구나, 내 눈에는 그 모두가 우리도 쓰라림 감싸면 그리 곱게 빛날까. 바른 이치 간직한 듯 신비스런 광택.. 시조 2008.11.17
화초4 여의주를 꽃으로 빚은 천일홍 김 재 황 동심을 뽑아 올려 기쁨에 엮은 꿈송이 바람이 안 불어도 재롱은 사랑스러워 가슴에 껴안고 싶다, 주머니에 넣고 싶다. -졸시 ‘천일홍’ 천일홍(千日紅)은 일명 ‘천일초’(千日草)라고도 부른다. 공도 같고 방울도 같고 구슬도 같고, 어쩌면 ‘여의주’(如意珠) .. 화초 200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