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 김 재 황 사람은 누구든지 문득 외롭게 되니까 그럴 때는 목마름에 자주 여길 찾는다만 언제나 그저 덤덤히 길손 맞는 바람길. 나무들 기다림도 절로 무너져 버리듯 지금 홀로 그림자를 마냥 끌고 걸어가네 누군가 버린 말들이 빈 발길에 차이고. 내 사랑, 서울 2008.06.10
화초5 죽은 친구를 기다리는 백일홍 김 재 황 누구를 기다림이 저리 오래 타는 걸까 일백일 정성으로 마당가에 섰는 여인 건 듯 분 실바람에도 발소린 듯 놀라네. -졸시 ‘백일홍’ 백일홍(百日紅)은 우리나라 기호(畿湖) 등지에서 부르는 이름이고, 서도(西道)에서는 ‘백일화’(百日花)라고 부르며, 일본에.. 화초 2005.10.14
화초2 그리움을 안고 피어나는 달맞이꽃 김 재 황 맑고도 어여쁘게 이슬들을 잎에 달고 달빛 내린 자리에서 꽃으로 피어난 그대 아무도 막지 못한다 치마 끄는 그리움을. -졸시 ‘달맞이꽃’ 달맞이꽃은 일명 ‘월견초’(月見草) ‘야래향’(夜來香) ‘월하향’(月下香) 등으로 부른다. 바라보면 그리움을 .. 화초 200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