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 가는 길 (문수사 쪽으로 가는 산길) 문수사 가는 길 김 재 황 저 높은 삼각산이 어서 오라 손짓하고 박새며 딱새 등이 반갑다고 노래하니 가쁜 숨 무거운 걸음 추스르며 오른다. 앞길이 가도 가도 끝없는 듯 멀더라도 차 향기 코끝으로 나풀나풀 날아들면 갑자기 앞이 환하게 임의 동굴 떠온다. 내 사랑, 서울 2008.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