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 30편) 28. 웃고 있는 연리초 웃고 있는 연리초 김 재 황 붉은 입술이 달콤해서 나는 취했다. 감겨드는 손이 부드러워서 더욱 비틀거렸다. 날아가 버릴까 봐 마음을 항상 졸였다. 하지만 너는 내가 모르는 사이 훌쩍 떠나 버렸다. 슬픔을 견딜 수 없어서 산을 올랐을 때 너는 거기 있었다. 수줍게 꽃을 물고 웃었다. 시 2009.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