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시 30편) 14. 혈서 혈 서 김 재 황 세상을 더듬던 손가락 끝 가장 가려운 살점 베어낸 자리에서 전신의 아픔보다 더한 꽃이 핀다. 그늘진 쪽에 서서 몇 줌 스며든 햇빛에 눈멀지 않고 오직 순수하게 펼친 무명 위에 뜨거운 마음을 적는 아, 속으로 불붙는 나무의 모습 찬바람에 붉은 꽃이 진다. 빛나던 잎에 하나 둘 피가 .. 시 2008.10.08
(20) 고생 끝에 프랑스 항구에 닿다 (20) 말할 수 없는 고생 끝에, 나폴레옹과 그 형 조제프, 그리고 그의 아버지가 탄 배는 프랑스 항구에 닿았습니다. 그 후, 형 조제프는 오오탄에 있는 승려 학교에 들어갔고, 아우인 나폴레옹은 브리엔 유년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이 유년학교는 군인을 양성하는 학교입니다. ‘양성’(養成)이란, ‘가르.. 봉쥬르, 나폴레옹 2008.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