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모습을 간직한 금붓꽃 선비의 모습을 간직한 금붓꽃 김 재 황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살을 가득 머금고, 봄바람에 덩실덩실 춤을 추는 금붓꽃. 이 세상의 슬픔은 모두 단번에 베어 버릴 듯 높이 뽑은 잎새, 그리고 먼 세월의 원한이란 원한은 전부 한번에 용서해 줄 듯 착하게 웃는 꽃으로 하여 봄은 더욱 밝는다. .. 평론 200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