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26-깃발이 보이는 티톱 섬에 오르다
티톱 섬은 조그만 해수욕장을 갖춘
휴양지의 모습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는, 러시아 우주비행사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호치민이 소련에 머물고 있을 때
이 사람이 그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하는데,
1962년 1월 22일
호치민이 그를 위해 이 섬을 티톱(Titop)이라고
명명했답니다.
그 높이가 해발 30m밖에 안 되지만,
이 섬 위에는 전망대가 있고
428개나 되는 계단이 있답니다.
끝까지 오르는 데 보통 15분이 걸린답니다.
나는 조금 올라가다가
쉼터 하나를 만나서 그 장소에 머무르며
사방의 경치를 구경했습니다.
과연, 작은 섬들이 수반에 놓인 수석과 같습니다.
이 앞의 풍경을 ‘하롱베이의 보조개’라고
표현하면 어떨까 합니다.
월남전 당시에 어느 미군 조종사가
폭격 명령을 받고도
차마 폭탄을 떨어뜨릴 수 없었다는 이야기가
헛소문이 아니라는 믿음을 갖게 합니다.
(사진:2907, 2908. 티톱 섬과 그 주위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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