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에 민속촌을 방문하다.
(민속촌 정문)
민속촌에서
김 재 황
남향으로 모여앉아 꿈을 꿰매는 초가들
가난에 배부른 삶 부끄럽지 않았지만
앞마당 한뼘 양지엔 수줍은 꽃이 핍니다.
느긋한 정자 옆을 바쁜 듯이 흐르는 내
눈감은 징검다리 그저 편히 놓였어도
되도는 물레방아엔 긴 시름이 감깁니다.
멀찌감치 나앉아서 귀가 들린 기와집들
나리님 호통소리 마냥 새파랬을 텐데
이제는 토담 밖으로 헛기침도 안 들립니다.
(장독대- 음식의 맛은 장에서부터)
(아내와 함께 나란히)
(장승-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물건을 팔고 있는 가게-지붕이 멋지다)
(보기는 봤나?-여치집)
(조롱박- 거 참, 술 한 잔 생각나네!)
(시골집- 청빈하다)
(보석같은 채송화)
(사랑방-한겨울에 군불 지피면 따뜻하겠다.)
(가마솥이 마당에 내어 걸리니 오늘은 잔칫날)
(원님 계시는 관아)
(메밀꽃이 피었네, 달밤에는 더 아름답겠다.)
(기와집의 안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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