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시조
(베트남 여행 중)
배를 타고 바라보니
김 재 황
바다와 뭇 섬들을 자랑하는 하롱베이
배를 타고 바라보니 그림처럼 다가온다
어쩌면 이리도 곱게 산을 빚어 놓았나.
선상으로 올라가면 베트남이 둥싯대고
내리쬐는 햇볕 아래 바닷물은 잔잔한데
일생이 하루와 같게 절로 눈이 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