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시조

소리울을 방문하다

시조시인 2006. 3. 20. 00:05

 

 

          소리울에서



                                         김 재 황

 

 

가까운 사람끼리 바쁜 일을 잠시 접고

바람들을 한데 모아 빈 날개로 당도하니

아담한 모습의 산방 그 눈빛이 정다워.


깨끗한 앞마당에 잔디밭은 눈을 감고

아주 마른 뒤웅박은 꿈길 가듯 뒹구는데

주인이 나와 반기는 그 손길은 따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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