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평호에서/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초평호에서 김 재 황 찾아온 진천 땅에 이런 호수 열렸다니잔잔한 물속으로 하늘 온통 잠기는데이곳이 살기 좋다는 그 말 거짓 아닐세. 물이 아주 넉넉하니 물고기는 흔하겠고지닌 수심 짚어 가며 자리 잡은 낚시터들역시나 붕어찜 그게 자랑하는 음식이지. 일부러 두타산을 밟고 위로 안 올라도가슴을 넓게 열고 물나라를 바라보면한반도 닮은 지형에 모두 눈을 크게 뜨네. (2012년) 오늘의 시조 202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