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정문 앞에서/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숙정문 앞에서 김 재 황 서울의 북쪽 큰문 얼마 만에 보는 건가,여민 옷깃 또 살피고 남쪽 산을 바라보니아득히 지난 세월이 안개 깊이 묻혀 있네. 오죽하면 가뭄 때엔 빗장 굳게 걸었을까,땀 흘리며 손 놀려서 오늘 이쯤 먹고사니더위도 아랑곳없이 문이 활짝 열려 있네. (2013년) 오늘의 시조 202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