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덕농장에서/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운덕농장에서 김 재 황 주인장은 앞장서고 우리 모두 뒤따르며좁은 길로 들어서서 얼마 동안 달려간 후드디어 농장 입구에 바람처럼 다다랐다. 무료하게 졸고 있던 멍멍이는 크게 짖고그 텃밭에 매발톱꽃 곱게 피어 반기는데아담한 관리사 한 채, 우리 앞에 나선다. 대학 벗들 모였으니 술 한 잔이 빠지겠나,배나무와 복사나무, 창밖 멀리 바라보며오심 년 묵은 회포를 이제 맘껏 풀어 보세. (2012년 5월 12일) 오늘의 시조 2025.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