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문학관에서/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박재삼문학관에서 김 재 황 언제던가 그와 함께 버스 타고 가던 날에살살 볶는 참깨인 양 서로 말문 열었는데세상을 한 바퀴 돌고 숨결 시린 꽃을 본다. 담 너머로 바라보면 독에 담겨 익은 장맛어쩌다가 강이 되고 어느 때는 산이 되고지금은 붉게 또 타는 노을 아래 시를 왼다. (2011년) 오늘의 시조 202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