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에서/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관음사에서 김 재 황 기나긴 세월 자락 풀어놓고 따라가면가파른 산자락에 기대앉은 산사 하나물소리 나지 않아도 목마른 이 찾는다. 대웅전 지고 서면 저문 하늘 밝아지고돌부처 보고 갈 때 부는 바람 시원한데봉우리 두 손 모으고 여기 탑을 쌓는다. 걷는 길 닦였으나 얻지 못한 마음 길에발소리 잦아오면 용왕각은 몸 숨기고저 멀리 산을 넘어서 하얀 연꽃 떠 논다. (2014년) 오늘의 시조 202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