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을 보며
김 재 황
풀잎에 맺혀 있는 이슬방울 모습처럼
즐겁게 빛나다가 떠날 수는 없는 걸까
맑은 넋 젖은 눈빛이 가슴 깊이 안겨든다.
이슬과 빛이 만나 무지개를 그리듯이
우리가 지닌 삶도 이슬 같은 사랑으로
저마다 아름다움을 끝까지 지켜야 하네.
잠시 있다 떠난다고 그댄 슬퍼하진 마라
어차피 모든 존잰 찰나를 살고 가는 것
그 작은 이슬방울이 내 앞길을 밝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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