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구름처럼

원주 박경리문학공원 방문

시조시인 2010. 8. 3. 10:00

 

 멋진 박경리문학공원의 푯말이다.

 

    박경리문학공원에서

 

                                  김 재 황 

 

널따란 논밭 꿈이 능소화로 피어 있고

가벼운 바람 불어 머리칼을 날리는데

먼 곳을 한 바퀴 돌고 내려앉는 파랑새.

 

뜰에는 정든 나무 옛 그늘을 드리우면

아낙들 모여들어 도란도란 얘기 소리

오늘은 내 발걸음이 그 집 안에 닿는다.

 

 

 

 공원으로 들어서는 길이다.  한국문인협회 원주 지부장님이신 이무권 회장께서  걸어가고 있다.

 

 공원으로 들어서면 여러 화목과 화초가 방문객을 반긴다.

 

 박경리 선생이 머무시던 집앞 정원의 나무들이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아담한 모습을 지닌  문학관의 모습이다.

박결리 문학공원에 내걸린 현수막  

 쉴 곳도 마련해 놓고 읽을거리도 마련해 놓았다.

 

 그 읽을거리 앞에서 잠시 머물며 그 내용을 살펴본다.

 

 뭐니뭐니 해도 나무들의 모습이 한가롭다. 문학의 향기를 지닌고 있다.

 

 박경리 선생이 머무시던 집인데, 증개축을 했다고 한다. 2층에 오늘 '시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앞에 문협 지부장님이신 이무권 회장님의 모습이 보인다.

 

그 마당에 박경리 선생님의 동상이 있다. 일을 하시다가 쉬시는 모습인 듯.

 

 집의 2층으로 올라가서 다시 한 번 셔터를 눌렀다.

 

마당의 아기자기한 모습. 저 곳에 앉아서 눈을 감으면 시 한 수가 절로 나오리라.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신가?

  

 문학공원 기념관의 앞으로 가서 찍다.

 

 그날, '시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박경리 선생님이 사시던 집의 모습.

 

 박결리 선생님의 옛 집으로 향하는 돌길이다.

 

 밤에는 불을 밝히고 정담을 나눌 수도 있겠다.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에 씌어 있는 글귀를 다시 만난다.

 

저 바위위에 두 사람이 앉아서 문학 이야기를 나누면 어찌 좋지 않겠는가. 

'바람처럼 구름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한산성 나들이  (0) 2010.08.05
샘골농원 방문  (0) 2010.08.03
청량리역에서 원주까지  (0) 2010.08.02
곤지암의 유래를 아십니까?  (0) 2010.06.10
곤지암도자기전시장과 그 주변  (0) 201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