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쟝루이평의 글씨(4)

시조시인 2011. 3. 1. 11:31

 

                                              베풂이 있다면 반드시 오랜 삶을 누린다.

 

 *이 글에는 유래가 있다. 중국 청나라 시대, 한족이 청나라 배척운동을 벌이면서 '호불백년'(胡不百年, 오랑캐는 백년을 가지 못한다.)이라는 글을 몰래 써붙였다. 물론, '胡'(오랑캐)는 청나라를 가리킨 말이다. 그러나 청나라 왕조는 그 글을 보고 웃었다. 자신감에 차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그 글을 단속하지 않고 그 글 위에 '유덕만만세'(有德萬萬歲)라는 글을 써서 붙였다.

 *글씨 평: 너그러운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 그러면서도 자긴감에 차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하다.

            이 글씨는 예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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