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계림의 이강 사진을 얻다니! 몇 년 전에 유람선을 타고 둘러본 곳이다. 옆에 있는 산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을 연발했다. 그때 쓴 시조 한 수를 여기 적는다.
강과 함께 흐르는 풍경
김 재 황
세월을 뒤로 밀며 말없이 흐르는 강물
물에 잠겨 풀을 뜯는 물소 또한 느긋한데
강가를 차지한 산들이 올망졸망 나선다.
종이에 담아 두면 그대로 그림이 될 듯
얼핏 옥피리 소리에 흠뻑 젖어드는 가슴
떠나도 계림의 이강은 결코 잊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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