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학교를 지나서 늪쪽으로 간다. 도시는 아직 잠이 깊은가.- 파주 출판단지에서
134. 未能事人(미능사인)
-사람을 잘 섬기지 못하다.
출전: 논어 선진 11
季路 問事鬼神. 子曰 ‘未能事人 焉能事鬼.’ ‘敢問死’ 曰 ‘未知生 焉知死.’(계로 문사귀신. 자왈 ‘미능사인 언능사귀.’ ‘감문사’ 왈 ‘미지생 언지사.’)
-공자의 제자인 자로(계로)가 귀신 섬기는 일을 물었다. 선생(공자)이 말했다. “사람을 잘 섬기지 못하는데 어찌 귀신을 섬기겠는가.” (계로가) “감히 죽음에 대해 묻습니다.” (공자가) 말했다. “아직 삶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
*녹시 생각- 앞에 보이는 사람을 제대로 섬길 줄 모르면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눈에도 안 보이는 귀신을 섬긴다는 게 참으로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우리는 열심히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이때에, 쓸데없이 죽음을 생각한다는 일이 우습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