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야 저쪽에 모여 있는 철새떼가 보인다. -파주 출판단지에서
139. 滿山紅樹(만산홍수)
-온 산 가득 붉게 물든 나무
출전: 조선 선조 시절- 가장 아름다운 소리- 심희수(沈喜壽)의 시
滿山紅樹 風前遠岫聲(만산홍수 풍전원수성)
-온 산 가득 나무는 붉은데 먼 산봉우리 앞을 스치는 바람 소리
*녹시 생각- 온 산에 붉은 단풍이 가득하다니 때는 바야흐로 깊은 가을이라고 여겨진다. 마음이 얼마나 쓸쓸하겠는가. 그 쓸쓸한 가을에 먼 산 산봉우리를 이 앞에서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소리야말로 쓸쓸함을 더해 주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먼 산 산봉우리’는 그가 지닌 임의 그리움일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