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오호집

시조시인 2016. 2. 12. 22:13

 

***2016년 2월 10일 촬영- 서울대공원

 

 

345. 惡乎執(오호집)

- 어디를 잡아서 그렇다고 하겠는가.

 

출전: 맹자 고자 장구 하12

孟子曰 君子 不亮 惡乎執’(맹자왈 군자 불량 오호집’)

-맹 선생(맹자)이 말했다. “베풂이 높은 사람이 밝지(미덥지) 않으면 어디를 잡아서 그렇다고 하겠는가.”

 

*녹시 생각- 사람들이 군자답다고 하는 것은 그가 미더움으로 밝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군자라면 그 밝음, 즉 미더움이 생명이다. 밝음(미더움)이 없는 사람을 누가 군자라고 부르겠는가. 이를 바꾸어 말하면, 사람은 미더움을 늘 지니기가 어렵다는 뜻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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