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공핍기신

시조시인 2016. 2. 16. 07:40

 

*** 기다리는 마음이 아름답다.- 서울대공원

 

 

346. 空乏其身(공핍기신)

-그 스스로에게 아무것도 없게 하다.

 

출전: 맹자 고자 장구 하15

天將降大任於是人也 必先苦其心志 勞其筋骨 餓其體膚 空乏其身 行拂亂其所爲 所以動心忍性 曾益其所不能(천장강대임어시인야 필선고기심지 노기근골 아기체부 공핍기신 행불란기소위 소이동심인성 증익기소불능)

-하늘이 앞으로 커다란 일을 어떤 사람에게 맡기려고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 힘줄과 뼈를 수고롭게 하며 그 손발과 살갗을 굶주리게 하고 그 스스로에게 아무것도 없게 하여 그 하는 일을 어긋나고 어지럽게 하는데, 그것은 마음을 움직이고 바탕을 참게 하여 일찍이 할 수 없었던 일을 더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녹시 생각- 하늘이 사람에게 어떤 큰 임무를 맡기려고 할 때에는 반드시 어려움을 줌으로써 참고 견디는 단련을 먼저 시킨다는 뜻일 것 같다. 대장간에서 하는 일을 보면 단단한 쇠를 만들려고 할 때에는 그 쇠를 달군 다음에 망치로 여러 번 내려친다. 그와 같은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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