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0일
전철4호선 인덕원역 주변
여기에서 버스 하차
나목들
매화가 피었다.
산길을 오르다.
흰색 제비꽃
나목 숲
진달래
물박달나무 나목들
꽃이 반기다.
숲에 바람소리가 들리다.
현호색
나무 찢기다.
생강나무
다시 한 번
푸름을 자랑하다
아름다운 현호색
진달래
자, 어디로
어디에 꽃이
길을 만나고
서울대공원 벚꽃
코뿔소도 봄을
동물원
상춘객
대나무는 아직도
왜 이리 힘이 없니?
넓은 길을 만나고
얼룩말
벚꽃 숨다
벚꽃이 부른다.
길은 넓고
꽃밭도 있고
어디로
벚꽃 앞으로
이 벚꽃
저기도 벚꽃
벚꽃이 내 발을 붙들다.
벚꽃 만개
김 재 황
보슬비 오고 나니 새봄 성큼 다가서고
빈 가지 휘어지게 꽃들 활짝 피웠구나,
보기엔 이리 좋아도 너무 짧아 탈이다.
열차는 달리고
꽃에 취한다.
이게 꽃잔치
벚꽃길
이게 벚꽃이다.
다리를 건너고
물은 잔잔하고
사진 찍고
진달래는 붉고
다시 벚꽃을 만난다.
벚꽃 손을 잡으며
벚꽃과 함께
길을 걷는다.
2018년 봄을 걷는다. 굿바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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