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며
김 재 황
하늘에 저 별들이 있었음을 왜 잊었나,
어둠이 깊을수록 더 빛나는 우리 믿음
진실은 숨어 있을 뿐 사라지지 않는다.
대낮을 밟고 가서 나중에야 나서는 것
스스로 가난하여 잃지 않는 우리 지성
불의는 겁을 내는 듯 다가오지 못한다.
강물이 또 흐르면 반짝임은 다 젖는데
못 놓는 젊음처럼 아름다운 우리 순수
밤에도 깨어 있음을 감출 수나 있을까.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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