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같은 그대
김 재 황
참 고은 눈짓이니 꽃과 같지 아니한가,
언제나 밝은 웃음 나눠 주는 마음이여
첫 만남 설레게 되는 발걸음이 멎는다.
꼭 품는 아늑함이 어찌 향기 아니겠나,
깊숙이 안긴 말씀 줄곧 빚은 진주인데
오늘 또 그리움 짙게 밤하늘을 살핀다.
뺨 비빈 아낌으로 꽃과 같은 믿음이니
서둘러 눈에 띄는 벌과 나비 아니라도
나 홀로 머물러야 할 꿈자리에 닿는다.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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