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3 從於先生 不越路而與人言 遭先生於道 趨而進 正立拱手 先生與之言則對 不與之言 則趨而退(종어선생 불월로이여인언 조선생어도 추이진 정립공수 선생여지언칙대 불여지언 칙추이퇴).
스승을 따라 길을 갈 때는 스승님의 앞으로 길을 건너서 다른 사람과 말하지 않는다. 스승님을 길에서 만났을 때는 빠른 걸음으로 나아가서 바로 서서 공수(공경하는 예를 표하기 위해서 오른손을 밑에 두고 왼손을 위에 두어서 두 손을 마주 잡는 것)한다. 스승님께서 무슨 말씀하시면 곧 대답하고, 말씀하지 않으시면 걸음을 빨리하여 뒤로 물러선다.
[시조 한 수]
길에서 스승님을
김 재 황
저 앞에 스승님이 걸어오고 계실 때면
쪼르르 빠른 걸음 옮기면서 나아간 후
두 손을 마주 잡고서 공손하게 맞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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