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곡례 1-38, 남녀의 사이에 중매하는 사람이

시조시인 2022. 4. 15. 21:54

곡례상(曲禮上) 제일(第一)

1- 38 男女非有行媒 不相知名 非受幣不交不親 故日月以告君 齊戒以告鬼神 爲酒食以召鄕黨僚友 以厚其別也(남녀비유행매 불상지명 비수폐불교불친 고일월이고군 제계이고귀신 위주식이소향당료우 이후기별야).
 남녀의 사이에 중매하는 사람이 오고 가는 일이 없으면 서로 이름을 알지 아니하며 예물을 받지 아니하면 사귀지 않으며 친근하게 지내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혼인하는 월일을 써서 임금에게 몸을 깨끗이 씻어서 사당의 신에게 알리고 술과 음식을 장만하여 마을 사람들과 동료 벗들을 불러서 잔치를 연다. 이는 그 유별을 두껍게 하기 위함이다.

[시조 한 수]

중매

김 재 황


요즘도 그렇지만 중매쟁이 왜 있는가,
가깝게 살지 않는 남녀끼리 만나려고
아는가 멘델의 법칙 살아남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