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을 앞에 놓고
김 재 황
풀들을 알아보면 우리 몸에 이로운 것
어디에 좋겠는지 그 모양이 닮은 대로
조물주 크나큰 뜻이 담겨 있을 성싶다.
캐고서 바라보면 놀랄 만큼 사람 모습
골고루 모든 곳을 맑게 하지 않겠는가,
불로초 바로 그것이 따로 없을 성싶다.
아무리 먹은 나이 꼽아 봐서 많더라도
힘 있는 팔다리에 고운 넋을 지닌다면
세상에 꽃송이처럼 살 수 있을 성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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