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 소리] 편
김제 동심원
김 재 황
낮은 자리 굽어보면 둥근 눈빛 더욱 깊고
옛 나라 땅 다시 찾는 맞바람이 늘 불어도
우뚝한 돌 한 덩이만 이끼 속에 삭는다.
나라 사람 가지런히 아이 마음 안고 사니
동녘 하늘 또 열리고 가슴 비운 동동 누각
귀 열면 외로운 섬이 물결 끌며 떠온다.
(2012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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