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101- 황포강에서 유람선을 타다
상해의 야경은 유명합니다.
우리는 황포강(黃浦江)의 외탄(外灘, 외이탄) 포구에서
유람선을 탔습니다.
45위안의 돈을 내면 1시간 동안 배를 타고 가면서
황포강 주위의 야경을 즐길 수 있지요.
황포강은 강소성(江蘇省) 태호(太湖)에서 발원한 다음,
동쪽으로 흘러서 상해로 들어간 후에
양쯔강과 합류하게 됩니다.
이는, 강남의 수로로서 중요하게 생각되며,
청나라 말엽에 상해의 개항으로 오송강(吳松江)까지 오가는
기선의 항행이 가능해졌답니다.
외탄은 전체 길이가 1.7㎞이며, 다양한 국가들의
건축 양식이 모여 있어서 ‘세계건축박물관’이라고 불린답니다.
황포강과 오송강이 만나는 곳에 황포공원이 있어요.
이 공원은 1860년대에 영국인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공원 입구에
‘구여화인불진입내’(狗與華人不進入內),
즉 ‘개와 중국인은 들어가지 못한다.’라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답니다.
밤에 유람선을 타고 보는 야경이 대단했지요.
사진: 유람선에서 찍은 호화유람선
(글과 사진: 김재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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