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상해의 중심부를 내려다보다

시조시인 2006. 6. 30. 15:19

 

 

중국 여행 104- 상해의 중심부를 내려다보다


 좀더 멀리 보려면 높은 곳으로 오르는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상해에서 높은 곳이라면

동방명주 타워와 88빌딩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말을 빌리면

동방명주보다는 88빌딩이 좀 싸고, 내려다보는 경치도

더 좋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우리는 동방명주 전망대로 올라가서

상해의 중심부를 내려다보았습니다.

높은 건물들이 꽤나 보이더군요.

이 곳을 구체적으로 밝히면 ‘와이탄’과 ‘푸동’입니다.

즉, 와이탄과 푸동은 마주보고 있지요.

다 알다시피, 이런 발전이 있게 된 계기는,  

중국이 아편전쟁에서 패하여 어쩔 수 없이 상해를

개항하면서부터이지요.

서구 열강들의 조계가 형성되면서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건축양식의 건물들이

들어서게 되었는데, 그 중심지가 바로 ‘와이탄’입니다.

 푸동은 장강의 지류인 황포강의 동에서

장강 하구의 서남부까지 522㎢의 행정지구로,

정식 명칭은 ‘포동신구’(浦東新區)라고 부릅니다.

사진: 동방명주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중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