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게에 담긴 추억/ 김 재 황 [달을 노래하다] 편 참게에 담긴 추억 김 재 황 북녘을 스치면서 입을 닫고 흐르는 강넣어 둔 통발로도 알려지는 옛 소식들벌리니 집게발 두 개 물러서게 무섭다. 바다를 다녀온 후 살찐 것들 잡아다가잘 끓인 간장으로 익혀 만든 게장인데진하게 진상품 그 맛 어렵사리 얻는다. 몸빛은 검다지만 다시 보니 빛이 나고높이 뜬 보름달이 지름길을 밝혀 가면 두렁에 내 땅굴 하나 어렴풋이 보인다. (2021년) 오늘의 시조 05:4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