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99- 임시정부 유적지를 찾다
상해를 왔으면 마땅히
찾아야 할 곳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이지요.
우리가 찾아간 임시정부 청사는
마당로(馬當路)에 있는 조그마한 3층 벽돌집이었지요.
이는, 1926년부터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1932년 직후까지
사용되었답니다.
왜냐 하면, 이봉창(李奉昌)과 윤봉길(尹奉吉) 사건으로
일본의 탄압이 더욱 심해졌기 때문이었지요.
그 후, 우리나라 임시정부는
항저우(杭州)로 활동무대를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안내원을 따라
임시정부 청사의 맨 위층까지 올라가면서
설명을 들었는데,
사진과 글을 벽에 붙여 놓았으며
책상과 걸상 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더군요.
아, 사람의 모양도
만들어 놓은 걸로 미루어서 꽤 마음을 기울인 듯했어요.
한 마디로 김구 선생의 체취가
물씬 풍겼지요. 그러나 건물이 매우 비좁고
허름한 도로 옆의 작은 골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눈여겨보지 않고는 발견하기 어렵답니다.
사진: 중국 상해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 앞
(글과 사진: 김재황)
'중국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포강에서 유람선을 타다 (0) | 2006.06.30 |
---|---|
우뚝 솟은 진마오 빌딩을 보다 (0) | 2006.06.30 |
동방명주탑을 오르다 (0) | 2006.06.28 |
상하이 자기부상 열차를 타다 (0) | 2006.06.28 |
김재황 시인의 중국여행12 -비룡폭포를 만나다 (0) | 2005.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