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따구리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고 있습니다. 그렇게 딱따구리는 하루를 열고 있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들으면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는 듯싶기도 합니다. 나도 덩달아 '나무아미 타불'을 외워 봅니다. 세상이 더욱 깊고 넓게 문을 엽니다. 동물 2010.12.24
까치 서울을 상징하는 새가 바로 '까치'입니다. 모두 알고 있듯이, 까치는 텃새이기 때문에 자기의 영역에 대한 애착이 큽니다. 그래서 낯선 사람이 자기 영역으로 들어오면 깎깎 짖습니다. 결코 반가운 손님이 왔다고 짖는 게 아니지요. 동물 201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