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조 30편) 7. 터득 터 득 김 재 황 잘사는 모습이란 과연 어떠한 것인지 참으로 오랜 동안 나는 알지 못하였네. 욕심껏 열심히 살면 되는 줄만 알았네. 넓은 땅 차지하고 편하게 누리면 될까 높은 자리 올라서서 으스대면 되는 걸까 그런데 그게 아니라니 대체 답은 무엇인지. 눈 내린 다음날에 홀로 눈길을 걷다가 눈이 .. 시조 2009.06.28
내가 좋아하는 시조- 촉고 촉 고數罟 김 재 황 중학교 다닐 적에 치르었던 국어시험 ‘촉고’에 대한 문제가 떡 버티고 앉았는데 그 답을 나는 너무 쉽게 ‘작은 그물’이라 썼다. 아차, 만점을 놓쳤다 정답은 ‘촘촘한 그물’ 선생님은 “참 안 됐다, 안 됐다.”라고 하시며 ‘촉고’가 왜 문제인지 생각하라 이르셨다. 덜 자란 .. 시조 2008.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