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조 30편) 1. 징검다리 징검다리 김 재 황 밤길을 홀로 걷다가 시린 내와 마주친다, 달빛이 닿을 때면 번득이는 비늘 물결 어디에 징검다리 하나, 놓여 있지 않을까. 가만히 눈을 감고 마음 귀를 활짝 여니 바닥이 얕을수록 여울 소리 더욱 큰데 가슴속 깊은 곳으로 오는 길이 나타난다. 물을 딛으려고 하면 바지를 걷어야 하.. 시조 2009.06.21
세상을 밝히는 칠엽수의 꽃 세상을 밝히는 칠엽수의 꽃 김 재 황 잎사귀 일곱 모여 오순도순 우애 있고 온 세상 밝힐 듯이 양초처럼 내민 불꽃 참사랑 달콤한 꿀도 송이송이 지녔네. --졸시‘ 칠엽수 꽃’ 칠엽수(七葉樹)는 ‘마로니에’와 같은 종류의 나무이다. 즉, 마로니에(marronier)는 그리스 북부와 알바니아가 원산지로, 특히.. 화목 200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