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대만 여행 이야기

시조시인 2008. 5. 23. 18:31

 

대만 여행4- 그랜드 훠어드 호텔에서 묵다


우리가 타이페이에서 3일 동안

묵은 호텔 이름은 ‘그랜드 훠어드 호텔’입니다.

안내되어 방으로 들어가니

두 개의 침대가 나란히 놓여 있었습니다.

한 개는 작고

한 개는 그보다 큰 침대였습니다.

일행 중 3명이 한 방을 사용했는데,

나와 한 친구가 큰 침대를 사용했습니다.

비교적 시설이 잘 되어 있었으므로,

별다른 불편은 없었습니다.

나는 새벽 일찍 일어나서 양치질과 세수를 마친 다음,

그 부근을 산책하곤 했습니다.

한 방을 쓰는 친구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에서였지요.

한 번은 일행과 저녁에 길거리로 나가니

‘치킨 체인점’이 있지 뭡니까?

나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그 가게로 들어가서

간단한 영어로

“치킨 7조각에 얼마냐?”라고 물었습니다.

일행이 모두 일곱 명이었거든요.

종업원들이 내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듯 보였지만,

어쨌든 돈을 내고 사 왔습니다.

그날 밤에 그것으로 우리 룸에서

아주 조촐한 파티를 열기도 했지요.

(사진: 2735. 커다란 분재가 놓인 호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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