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4- 그랜드 훠어드 호텔에서 묵다
우리가 타이페이에서 3일 동안
묵은 호텔 이름은 ‘그랜드 훠어드 호텔’입니다.
안내되어 방으로 들어가니
두 개의 침대가 나란히 놓여 있었습니다.
한 개는 작고
한 개는 그보다 큰 침대였습니다.
일행 중 3명이 한 방을 사용했는데,
나와 한 친구가 큰 침대를 사용했습니다.
비교적 시설이 잘 되어 있었으므로,
별다른 불편은 없었습니다.
나는 새벽 일찍 일어나서 양치질과 세수를 마친 다음,
그 부근을 산책하곤 했습니다.
한 방을 쓰는 친구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에서였지요.
한 번은 일행과 저녁에 길거리로 나가니
‘치킨 체인점’이 있지 뭡니까?
나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그 가게로 들어가서
간단한 영어로
“치킨 7조각에 얼마냐?”라고 물었습니다.
일행이 모두 일곱 명이었거든요.
종업원들이 내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듯 보였지만,
어쨌든 돈을 내고 사 왔습니다.
그날 밤에 그것으로 우리 룸에서
아주 조촐한 파티를 열기도 했지요.
(사진: 2735. 커다란 분재가 놓인 호텔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