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대만 여행 이야기

시조시인 2008. 5. 23. 14:44

 


대만 여행3- 향불 연기 가득한 용산사를 가다


타이페이에는 많은 사원이 있다는데,

우리는 그 중에서 가장 오래 되고 가장 전형적인

용산사를 보러 갔습니다.

이 절의 특징은 건축양식이 화려하다는 겁니다.

돌기둥과 지붕에는 용의 모습이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원래, 용산사는 1738년에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재해로 말미암아 몇 번이나

파괴되었고, 자금의 건물은 1957년에 건축되었답니다.

그러나 과거에

대지진으로 타이페이가 큰 피해를 당했을 때

그 지진이 용산사 앞에 와서 멈추었다고도 전합니다.

대만의 사찰은 불교의 인물들뿐만 아니라

도교에 관한 인물들까지 모시고 있는 게 특이했지요.

놀랍게도,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의 모습도

이 절에서 만날 수 있었답니다.

여기에도 기복사상이 깃들어 있어서

행운을 기원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듯했습니다.

어두운 가운데 만난 용산사는

가득한 향불 연기 속에서 신비스럽게 다가왔지요.

(사진:2729. 어둠 속에 묻혀 있는 용산사)     


'해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여행 이야기  (0) 2008.05.23
대만 여행 이야기  (0) 2008.05.23
대만 여행 이야기  (0) 2008.05.23
대만 여행 이야기  (0) 2008.05.23
열대과일 '두리안'  (0) 2008.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