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5- 야류해양공원에 넋을 잃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나서
대만의 제2 항구도시인 ‘기륭’으로 떠났지요.
그 곳에 야류(野柳)해양공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야류’는 타이완 북쪽 해안 서쪽에 위치합니다.
타이페이로부터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위치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바위들이 그 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바위들은 바닷물에 의한 침식으로
이루어졌다는군요. 그 모양이 기기묘묘합니다.
그 생김새에 따라 멋진 이름을 얻었는데,
왕관을 쓰고 있는 ‘여왕머리’가 있는가 하면
마치 계란을 삶아 놓은 듯한 ‘계란바위’도 있고
목욕하는 모습의 ‘미녀바위’도 있습니다.
그런데 내 눈에는 그 모두가 버섯과 같은
모습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주위에 이런 바위들이 무려 180여 개나 된다는군요.
그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게
‘촛대바위’라고 여겨졌습니다.
지금이라도 불을 붙이면 온 주위가 환해질 듯합니다.
이곳은 1970년에 국가공원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사진: 2748. 옹기종기 모여 있는 촛대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