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동네 안으로 들어선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 주민을 모두 함쳐 봐야 1백 명이 안 된다고 한다. 그러니 모두가 한 집안 식구와 같을 터이다. 이웃사촌이란 말도 여기에서는 안 통한다. 그래서 지나는 사람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건네니 그 분도 "네, 안녕하십니까."라고 아주 반갑게 답례한다. 때 묻지 않은 사람들! 그저 그 모습이 꽃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담 밑에 피어 있는 별꽃도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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