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구름처럼

문갑도 여행기(9)

시조시인 2010. 5. 18. 10:26

오후 12시경에 숙소에 도착하니, 생선 회를 중심으로 한 식사가 한 상 가득 차리어져 있었다. 놀랍게도 상어의 싱싱한 회도 놓였다. 시장했던 터라, 모두 맛있게 점심을 들었다. 그리고는 모두들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바닷가 산책을 떠났다. 내가 바닷가에서 제일 먼저 만난 풀은 갯메꽃이었다. 아주 기운차게 모래밭을 기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아름다운 꽃을 피운 줄딸기도 만났다. 바닷가 언덕으로 오르니 둥굴레와 양지꽃이 나를 반겼다. 멀리 바다를 바라보았다. 섬이 보인다. 아마도 저 섬은 소이작도일 성싶다. 

 

 위: 갯메꽃, 꽃은 메꽃과 같다. 쉽게 말하면 나필꽃 비슷하다.

 위: 줄딸기

 위: 둥굴레

 위: 양지꽃

 위: 문갑도 동쪽 방향의 전경. 앞의 섬은 덕적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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