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는 마을의 위쪽에 있다. 천천히 사방을 둘러보며 길을 걷는다. 가다가 보니, 밭에 작약을 심어 놓았다. 약으로 쓸 모양이다. 조금 더 가니, 두릅나무 한 그루도 보인다. 하지만 이 섬에서 두릅은 잘 안 된다고 한다. 그 대신, 엄나무를 많이 심어 놓았다. 한참을 오르다가, 멋진 둘뚝 하나를 만났다. 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이게 임시변통은 아니리라. 아, 저기 숙소가 보인다. 우리 일행은 힘을 내었다. 숙소에 당도하여 그 앞을 바라보니 바다가 보인다. 전망도 그만이다. 오늘 밤엔 좋은 꿈을 꾸겠다.
위: 밭에 심어 놓은 작약
위: 집 옆에 심어 놓은 두릅니무
위: 멋진 모습의 굴뚝
위: 하룻밤을 묵을 숙소
위: 숙소에서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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