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한 사람만이 멀리 그리고 높이 뛸 수 있다. 탄력을 받았기에.- 녹시
육상경기를 보노라면 멀리뛰기와 높이뛰기가 가장 흥미롭다. 경쾌한 걸음으로 달려가다가 그 탄력을 이용하여 몸을 날린다. 물론, 보는 사람은 한 순간에 그 결과가 나타나지만, 그 과정을 느리게 다시 돌리면 아름답기 그지 없는 동작을 볼 수 있다.
무슨 일이든지 그저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부단한 노력이 숨어 있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린 만큼 느긋할 수가 있다. 보는 이도 편안하다. 오리가 물 위에 아주 편안하게 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물 밑에서 발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무슨 일이든지 탄력이 중요하다.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노력하는 게 힘들지 않다. 오히려 아주 즐겁다. 그래서 즐겁게 노력하게 된다. 그게 바로 삶의 탄력이다. 일단 삶의 탄력을 받으면 못 이룰 일이 없다. 어떤 험한 산도 단숨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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