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十輻共一轂. 當其無 有車之用. 埏埴以爲器. 當其無 有器之用. 鑿戶牖以爲室. 當其無 有室之用.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서른 개의 바퀴살이 하나의 바퀴통으로 향한다. 그 빔이 마땅하여 수레의 쓰임이 있다. 찰흙을 이겨서 그릇을 만든다. 그 빔이 마땅하여 그릇의 쓰임이 있다.
지게문과 들창을 뚫어서 방을 만든다. 그 빔이 마땅하여 그 방의 쓰임이 있다. 그 까닭에, 있음은 보탬을 삼으려고 하고 없음은 쓰임을 삼으려고 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길에 대하여 11
김 재 황
늙직한 나그네가 여러 길 그 앞에 섰다
찬 날이 저무는데 몸은 이미 지쳐 있다
허름한 주막 하나쯤 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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