寵辱若驚 貴大患若身 何謂寵辱若驚? 寵爲下 得之若驚 失之若驚 是謂寵辱若驚 何謂貴大患若身? 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 及吾無身 吾有何患?
굄 받음도 미움 받음도 놀라는 듯이 하고, 큰 근심을 몸과 같이 빼어나게 여긴다. 어찌하여 굄 받음도 미움 받음도 놀라는 듯이 하라고 하는가? 굄 받음은 아래를 잘되게 함이니 얻어도 놀라는 듯이 하고 잃어도 놀라는 듯이 한다. 이를, ‘굄 받음도 미움 받음도 놀라는 듯이 한다.’라고 일컫는다.
어찌하여 큰 근심을 몸과 같이 빼어나게 여기라고 하는가? 나에게 큰 근심이 있음은 ‘나에게 몸이 있다.’라고 하는 것 때문이다. 내 몸이 없음에 이르면 나에게 무슨 근심이 있겠는가?(김재황 역)
[시조 한 수]
길에 대하여 13
김 재 황
노루나 사람이나 좋아하는 길이 있지
개거나 흐리거나 다니는 길로만 가지
거기에 덫이 있을지 조심해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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