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녹시 노자 탐방- 보려고 해도 안 보이니

시조시인 2013. 1. 14. 05:03

 

 

 

視之不見 名曰夷, 聽之不聞 名曰希, 搏之不得 名曰微. 此三者 不可致詰 故混而爲一.

 

 

보려고 해도 안 보이니, 이름을 고르고 판판하다.’라고 말한다. 들으려고 해도 안 들리니, 이름을 드물다.’라고 말한다. 잡으려고 해도 얻을 수 없으니, 이름을 가늘다.’라고 말한다. 이 세 가지는 다다라서 따짐이 옳지 않다. 그 까닭에 섞어서 하나로 삼는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길에 대하여 14

 

                 김 재 황

 

 

어른은 노파심에 이 길 가라 이르시고

오히려 철부지는 저 길 따라 내달린다

막으면 더욱 그 길을 가고 싶은 그 반발!